
첫 번째 만남: 강릉에서의 특별한 데이트
여행을 떠날 때마다 마음속에 하나만 담아두는 질문이 있어요. 바로 강원도에서는 어디가 가장 로맨틱할까? 입니다.
그 답은 사람마다 달라지지만, 제가 경험한 강릉데이트의 한 조각을 여러분께 나누고 싶어요.
첫 번째로 떠올랐던 곳이 바로 테이블101. 이곳에서 맛과 풍경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순간은 잊을 수 없죠.
두 번째는 우미아이, 세 번째는 에브리모먼트커피입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이 세 장소를 한 번에 살펴보면 강릉의 다채로운 면이 보일 거예요.
여러분도 함께 그 여정을 떠나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릴게요.
강릉은 바다와 산,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도시입니다. 이곳에서의 데이트는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테이블101: 한식과 이탈리안의 조화
제가 8월 21일 방문한 테이블101은 강릉 해변가와 가깝고 주차공간이 넓어 편리했어요. 그 덕분에 친구들과 함께 단체 모임도 부담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2층에 도착하면 남대천의 파란 물결과 푸른 나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이 반겨줍니다. 눈부신 햇살 아래에서 식사를 즐기는 기분은 정말 최고예요.
메뉴 중에서는 옥시기 김치볶음밥, 살치살 스테이크, 백김치 잠봉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저녁에 처음 먹어본 한식과 이탈리안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맛은 놀라웠어요.
첫 번째 메뉴인 옥시기 김치볶음밥은 부드러운 버터와 고소한 소세지가 함께해 식감이 풍부했습니다. 양파튀김까지 올려져 한입에 사계절을 담아낸 듯했죠.
백김치 잠봉 파스타는 감칠맛과 새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부추와 잠봉의 향긋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어요.
마지막으로 살치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중간 정도 익힌 미디움 레벨에서 육즙이 풍부하게 터져 나왔습니다. 훈제칩과 솔잎의 향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했습니다.
서비스도 훌륭했습니다. 주방 직원은 손님들을 따뜻히 맞아주고, 필요할 때마다 신속하게 대응해 주었죠.
우미아이: 2500원에 품격 있는 회전초밥
강릉역 근처에서 찾은 우미아이는 평범한 가게 같지만, 내부는 깔끔하고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회전 레일이 돌아가는 모습은 마치 작은 공연 같은 느낌을 줍니다.
메뉴 가격은 모두 2500원으로 균일가를 적용해 있어 부담 없이 여러 종류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초밥, 장어초밥, 소고기초밥 등 다양한 옵션이 준비돼 있죠.
제가 주문한 것은 계란초밥부터 시작해 조개살초밥과 마끼류까지 다양했습니다. 특히 장어초밥의 튀김가루 토핑은 바삭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마키 중에서는 김마끼와 묵은지마끼를 선택했는데, 신선한 재료 덕분에 입안에서 풍미가 퍼졌습니다. 와이프도 처음엔 회전초밥을 잘 모른다고 했지만, 맛있다는 말만 남겼죠.
식사 후 디저트로는 메론 한 조각을 마셨는데, 2500원에 이렇게 달콤한 과일은 감동적이었습니다. 가성비가 뛰어났습니다.
에브리모먼트커피: 초당카페에서 느끼는 여유
초당순두부마을 근처의 에브리모먼트커피는 낮과 밤, 각각 다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카페 모드에서는 부드러운 음악이 흐르고, 밤에는 펍으로 변해 바다 향이 스며듭니다.
내부 공간은 1층부터 3층까지 층마다 다르게 꾸며져 있어 탐방하기 즐거웠습니다. 특히 루프탑처럼 느껴지는 3층에서는 강릉의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구운옥수수커피, 브라운치즈 크로플, 그리고 이엠포레스트 말차 라떼였습니다. 각각이 독특한 맛과 향으로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구운옥수수커피의 옥수수 가루가 은은하게 퍼지는 풍미는 커피 본연의 쌉싸래함을 부드럽게 녹여 주었습니다. 말차 라떼는 차분한 초록빛과 함께 여유를 선사했습니다.
브라운치즈 크로플은 바삭하고 달콤하며, 치즈와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작은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커피 한 잔에 디저트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룹니다.
강릉데이트 팁: 로맨틱과 편리함을 동시에
테이블101에서는 넓은 주차공간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여름 피크시간에도 손쉽게 차를 내리고 입장할 수 있어 좋습니다.
우미아이의 경우, 평일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쁜 주말은 미리 예약을 권합니다.
에브리모먼트커피는 10시부터 운영이 시작되므로 이른 아침 데이트를 계획한다면 가장 좋은 선택지입니다. 밤에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강릉을 방문할 때마다 꼭 한 번씩 강릉데이트의 기분을 느껴보세요. 바다와 커피,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진 하루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습니다.
마무리: 다시 돌아오고 싶은 세 곳
테이블101에서 한입에 담긴 풍미를 경험하고, 우미아이에서 가성비 좋은 초밥을 맛보고, 에브리모먼트커피에서는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모든 순간이 강릉의 매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음 여행 계획에 이 세 장소를 꼭 넣어보세요. 각기 다른 분위기와 음식으로 여러분의 데이트를 한층 더 특별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강릉은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다시 찾아가며, 그곳에서 느낀 감동을 나눠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