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놈! 우리는 현제의 일본인을 왜놈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왜놈이란 역사 이래로 우리나라를 끝없이 침탈하며 노략질과 살상을 일삼았던 왜구와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의 침략자들을 말한다.
늦게까지 잠을 잤다. 비 맞은 텐트도 말릴 겸 해서... 싸이트를 정리하고 정오쯤에야 고성으로 향했다.
건봉사 일주문에는 불이문이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평범해 보이는 현판 글씨는 근대의 서화가 해강 김규진의 솜씨다.
먼저 적멸보궁에 왔다.
사리탑
부처님의 치아 사리 3과를 모셨다. 임진왜란 당시에 양산 통도사에 난입한 왜적들이 적멸보궁을 털어 갔고 이후 사명대사가 일본에 가서 찾아온 사리를 일부는 이곳 건봉사에 봉안했다는 스토리다.
가람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전각들이 배치되어 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 건봉사의 중심으로 간다.
금강산건봉사 힘이 잔뜩 들어간 현판 글씨는 초당선생이 썼다. 보는 것만으로도 어깨가 뻐근하다...
대웅전 경내
사리에 대한 이야기 3과는 사리탑에 봉안하고 5과는 이곳 전각에 모셔서 일반인들이 친견할 수 있게 했다는...
부처님 치아사리를 참배했다. 유리에 비친 모습이 이번 여행 중 유일한 나의 사진이다.
경내를 떠난다...
사명대사 기적비 사명대사의 행적을 기록한 이 비는 일제 강점기에 파괴되었던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일주문(불이문) 밖에는 사명대사기적비와 만해 기념관이 있다. 사명대사는 임진왜란 때 이곳 건봉사에서 승병을 일으키고 조련해 왜적을 물리쳤고 종전 후에는 일본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잡혀간 남녀 백성 3천명과 함게 귀국했다. 300여 년 뒤... 만해 한용운은 이곳에서 공부하며 스승으로부터 만해라는 당호를 받았고 이후 일제에 맞서 독립운동에 자신의 생을 투신했다.
한용운 시집 「님의 침묵」
3.1 독립 선언서 고교 때 외웠던 기억이 새롭다. . . . 금강산 건봉사 건봉사는 금강산이 시작되는 감로봉 자락에 신라대에 창건되었다. 이후 임진왜란 때 승병을 조직한 곳이며 일제 강점기에는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지였다. 현 대한민국에서 일본에 대한 정권의 친일을 넘어 매국적인 행태를 바라보며 정책 결정권자들에 대한 김민석 의원의 멘트를 다시 한번 생각한다.
왜놈의 후손! 그렇지 않고서야...
청간정을 마지막으로 강원도 여행을 마쳤다.
청간정 누각에서~! 1박2일 동안 양양~속초~고성을 돌았다.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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