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여행 일정: 빅잼 대전을 맛보다
대전을 방문하며 "노잼도시"라는 꼬리표를 뒤집고자 했던 여정은 정말 흥미로웠다. 대전이 지닌 독특한 매력을 체감하기 위해 1박 2일 동안 다양한 경험을 만끽해 보았다.
Day 1: 성심당과 영시축제의 조화
대전 여행의 시작은 성심당으로! 망고시루를 기대했지만, 생귤시루로 바뀌었다는 소식에 약간 실망했지만, 귤시루도 그 맛은 뛰어났다. 43,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과와 잼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성심당에서의 작은 행복을 뒤로 하고, 숙소로 향했지만, 계획에 없던 중앙로 영시축제에 우연히 참여하게 되었다. 축제 분위기는 그야말로 빅잼! 축제의 마스코트인 꿈돌이와 함께 사진도 찍고,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영시축제의 재미를 더해준 건 바로 공군 에어쇼였다. 예상치 못한 천고마름 하늘 아래 펼쳐지는 공중 쇼는 탑건을 떠올리게 했다. 영상으로 다시 보니 그 장관이 더욱 돋보였다.
저녁은 광천식당에서 칼국수와 두부 두루치기를 즐겼다. 대기 시스템이 정말 인상적이었는데, 각 타임별로 번호표를 나눠주는 방식이 편리했다. 특히 저녁 무렵 천둥소리에 에어쇼가 시작된 건 우연의 일치였지만, 정말로 행운이었다.
영시축제의 밤을 마무리하며 Lp카페에 들러 야구 중계와 떡볶이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카페의 분위기와 친절한 사장님 덕분에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Day 2: 태평소국밥과 편안한 힐링
아침은 여름의 폭염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지만, 더위에 짓눌려 결국 태평소국밥으로 향했다. 대전 여행의 또 다른 명물이라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곳이다.
국밥과 육사시미를 주문했으나, 태평소국밥의 대기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전날의 효율적인 대기 경험이 겹쳐 더욱 힘들게 느껴졌다. 자전거 타기와 더불어 더위가 결합된 결과였을까.
오후에는 낮잠으로 체력을 회복한 후, 유성구 구암동의 카페 1968에서 휴식을 취했다. 브라운 치즈 크로플과 치즈 테린느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피로를 싹 날려버렸다.
마지막 저녁은 한국집에서의 정식 메뉴로 즐겼다. 고기와 함께 곁들여진 된장찌개가 돋보였다. 대전의 현지 맛을 체험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대전 여행을 마치며, 대전은 확실히 노잼도시라는 이미지를 뒤엎을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임을 확인했다. 다음 방문 때는 좀 더 시원한 계절에 찾아가서 더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대전의 빅잼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