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및 접근성
부산 영도의 부산항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카페, 라운지비는 빌딩의 6층에 자리잡고 있다. 처음 건물을 보았을 때는 넓은 공간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방문해보니 하얀 간판이 돋보이는 작지만 깔끔한 입구가 눈길을 끈다. 건물 주차장이 꽉 찼을 때도 건물 외부에 마련된 주차 공간을 활용하면 편리하다.
카페 내부는 고급스러운 화이트와 우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내부 분위기와 시설
카페 내부는 아이들도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케어 키즈존으로 운영되고 있다. 깔끔한 인테리어 덕분에 곳곳이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특히 창가 쪽의 오션뷰 자리는 부산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에 최고다.
카운터 옆에는 다양한 커피와 와인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으며, 셀프바에서 물을 마실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잡지와 함께 인테리어 요소로 배치된 잡지 코너는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테이블 배치는 넉넉한 간격으로 이루어져 있어 개인 공간이 보장되며, 창가 자리는 특히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루프탑은 엘리베이터 없이 카페 내부 문을 통해 접근 가능하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현재는 임시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메뉴와 주문 경험
라운지비는 다양한 커피와 와인, 그리고 디저트를 제공한다. 특히 허브차는 시향 후 선택할 수 있도록 샘플이 마련되어 있어 좋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커피 두 잔을 주문하는데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렸다. 35분 동안 기다리는 동안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마침내 나온 카푸치노와 카페라떼는 시나몬 가루를 곁들여 부드럽고 향이 좋았다.
커피의 맛은 싱거운 편이었지만, 편안한 분위기와 멋진 오션뷰 덕분에 데이트 장소로는 최적의 선택이다. 특히 저녁 시간에 와인을 즐기며 기분 전환을 하기 좋은 공간이다.
서비스와 청결
카페는 청결한 화장실과 함께 잘 정돈된 환경을 제공하지만, 방문객이 떠난 후의 빠른 청소가 조금 부족했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운지비는 부산 영도에서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카페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