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여행 첫날, 난바에서 시작해
비행기를 내려간 순간부터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우메다로 이동했다가 라피트 열차를 잡아 난바까지 가는 길이 짧아서 기분 좋은 긴장감이 흘렀어.
난바역에 도착하면 바로 칸데오호텔을 찾아 체크인하고, 첫 인상은 깔끔한 로비와 환영해주는 직원들이었지. 방도 넓고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이 기대를 더했다.
체크인을 끝내면 곧바로 도톤보리 강가로 발걸음을 옮겼다. 물안개에 반짝이는 간판빛과 바람에 흔들리는 쇼핑몰 사이에서 도시의 생동감이 느껴졌다.
그곳에서는 타코야끼를 손으로 직접 찍어 먹는 재미도 있었고, 인형뽑기 기계 앞에서 작은 승리감을 얻었다. 이때부터 오사카여행이 단순한 관광을 넘어 경험적인 여정이라 생각했다.
저녁에 도톤보리를 걷다가 우메다 공중정원으로 이동했는데, 낮보다 밤의 조명이 더욱 화려하게 보였다. 그곳에서 바라본 시내는 마치 별이 흐르는 듯한 풍경이었다.
밤이 깊어지자 칸데오호텔로 돌아와 대욕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여행의 피로를 풀었다. 가성비 좋은 숙소 덕분에 다음 날을 위한 에너지를 충분히 충전했다.
쿠시마 거리에서 느끼는 오사카의 레트로 매력
다음날 아침에는 쿠시마 지역으로 향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골목길을 탐방했다. 복고풍 가게들이 늘어선 거리는 마치 시간여행 같은 기분이었다.
그곳에서 유명한 쿠시카츠를 맛봤는데, 튀김은 바삭하면서도 내부는 촉촉했으며 소스가 별미였다. 공용소스를 한 번만 찍고 먹는 재미가 또다른 즐거움이었지.
길을 따라 가면 오래된 상점들이 늘어서 있어 옛날 물건들을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서 작은 기념품을 사며 여행의 추억을 더했다.
또한 쿠시마 근처에는 신사이바시 쇼핑 거리도 가까워, 저녁에 쇼핑몰과 카페를 즐기면서 오스카여행 중 가장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그날 밤은 우메다 역에서 열리는 야경을 다시 한 번 감상했다. 빛나는 도심이 눈앞에 펼쳐져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았다.
교토 당일치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거리
오전 일찍 교토로 이동해 아라시야마 지역을 방문했다. 차 한 잔의 여유와 함께 작은 카페에서 일본식 커피를 마셨다.
아라시야마에서는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조용한 분위기에 잠겼다. 그 뒤로 금각사, 청수사 같은 유명 사찰들을 둘러보았다.
교토의 거리에서 느껴지는 전통적인 건축물들과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모습은 오사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었다.
니시키 시장에서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과 현지 특산품을 맛보며 작은 골동품 가게들을 탐방했다. 이곳에서 구입한 사케 한 병도 기억에 남는다.
교토의 밤은 오사카보다 조금 더 조용했고, 기온 거리에서 고요히 산책하며 일상과 다른 감성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교토역 근처 호텔로 돌아와 하루를 정리하고 다음 날을 위한 준비를 했다.
오사카의 밤문화와 맛집 탐방
저녁이 되자 도톤보리 강가에서 야경을 감상하며 거리 음식 부스를 순회했다. 라멘, 타코야끼, 오코노미야키 등 다양한 음식을 한입에 즐겼다.
그 뒤에는 우메다 백화점과 신사이바시 쇼핑몰에서 최신 유행 아이템을 살펴보았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패션 브랜드가 많았다.
밤 늦게까지 열려 있는 맛집 중 하나인 로쿠텐 스시는 예약 없이도 빠르게 입장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신선한 해산물과 재료를 그대로 담아낸 스시 세트는 가성비 최고였다.
또 다른 명소로는 신세카이 거리를 방문해 레트로 감성을 한껏 느꼈다. 그곳에서는 쿠시마와 마찬가지로 고전적인 음식점들이 즐비했다.
야간에 오사카의 하늘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이 가득한 여행이었음을 깨달았다.
다음 날 아침은 호텔 조식으로 시작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오사카여행 팁: 항공권숙소 예약 요령
항공권은 스카이스캐너를 활용하면 주말 할인 혜택이 눈에 띄게 저렴하다. 특히 20만원대 이하로 찾을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호텔 예약 시에는 세금 포함 최종 가격으로 비교하는 것이 편리하며, 객실 유형과 위치를 동시에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오사카와 교토 사이의 이동은 JR 난카이선이나 기차 이용이 가장 효율적이다. 하루에 두 번씩 갈 계획이라면 티켓을 미리 구매하면 시간 절약된다.
관광지 입장권도 현장에서 구입하기보다 온라인 예약으로 사전 결제해두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식사 시, 인기 맛집은 예약이 필수인 경우가 많으므로 일찍 연락하거나 앱을 통해 미리 주문하는 것이 편하다.
여행 중 현지 화폐를 준비할 때는 소액 지갑에 적당한 양의 일본 엔을 챙기는 것이 유용하며, 큰 금액은 카드로 처리하면 된다.
숙소 추천과 귀국 전 마지막 여유
오사카여행 중 숙박한 칸데오호텔 난바는 위치와 편리함이 뛰어나며, 대욕장 시설 덕분에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이다.
교토에서는 아라시야마 근처 호텔을 선택하면 교통비를 줄일 수 있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귀국 직전에는 간사이 공항 면세점에 들러 기념품이나 마지막으로 먹어볼만한 음식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공항까지 이동 시, 대중교통보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나, 교통 체증을 감안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행에서 얻은 추억들을 사진과 일기 형식으로 정리해 두면 돌아와서도 다시 한 번 그 순간을 떠올릴 수 있다.
오사카여행이 끝난 뒤에도 남은 여유를 활용해 주변 지역에 도보나 자전거로 소풍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새로운 발견과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