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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해수욕장은 서해 새해 일출 명소입니다

by travel-map-guide 2025.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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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과 첫인상: 삼길포 펜션에서 시작한 여정

우리가 갑자기 정해진 일정에 맞춰 떠난 1박2일 여행은, 출발 전부터 기대와 설렘이 뒤섞여 있었어요. 비행기를 타고 내리면 바로 삼길포 펜션으로 향했죠.

삼길포 펜션은 이름만 들어도 캐슬이라 부르며 자랑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는데, 5층 건물 중에서도 엘리베이터가 있는 층을 선택한 게 큰 차였어요.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것은 더위에 지칠 뿐 아니라 무거운 짐을 옮기는 데에도 불편했죠.

펜션 내부는 방 하나와 거실이 겹쳐져 있었지만, 방 안에는 TV가 설치되어 있어 우리 가족끼리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리가 코골이를 해도 서로 방이 따로 있으니 소음 걱정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었어요.

거실 옆 베란다에 놓인 작은 식탁과 의자 덕분에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간단히 음식을 먹는 것도 가능했지만, 날씨가 더워서 밖에서 식사를 할 때엔 그저 창밖을 보며 잠시 쉬기만 했죠.

주방은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드럼세탁기가 완비되어 있어 여행 중에 필요한 것들을 바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방 테이블이 별도로 없었는데, 그 대신 현관 외부에서 가져다 놓을 수 있는 가벼운 식탁 하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남아있습니다.

화장실은 두 개로 나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거실 옆 화장실에는 샤워 시설이 있고, 주방 근처 작은 화장실에서는 비데를 사용해 세안을 할 수 있었어요. 이런 부대시설 덕분에 숙소가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습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향한 여정: 마지막 순간의 선택

숙소를 퇴실하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근처에서 유명한 왜목마을해수욕장으로 잠시 들렀어요. 이곳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하며 25년 개장 후 폐장일이 7월 25일부터 8월 17일까지였죠.

우리가 방문한 날인 8월 16일은 아직 운영 중이라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지만, 파라솔과 안전요원 같은 부대시설은 이미 철수되었을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해변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느꼈어요.

하리는 미리 준비해온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튜브 없이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파도를 맞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갈이 섞인 모래사장은 발끝에서 조금 아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수욕의 기분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목마을해수욕장의 매력 중 하나는 바로 일출과 일몰 모두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서쪽 끝 방파제에서 바라보면 하늘이 붉게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죠.

하지만 해변 앞에 주차가 어려웠기 때문에, 우리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차를 안전하게 놓고 조용히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차량이 엉켜서 도로에서 나오는 데 한 시간 이상 걸린다는 점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그 순간의 아름다움으로 충분히 보상되었습니다.

새벽 5시경에 시작된 아침은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해가 뜨기 직전까지 바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고요함 속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마치 일상의 작은 휴식처럼 느껴졌어요.

일출의 순간: 서해 안쪽의 별빛 같은 장면

새벽 7시 55분경에 태양이 뜨기 직전까지 우리는 해변 앞에서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하늘은 붉게 물들고, 구름 한 점 없이 일출이 시작되었죠.

일찍 도착한 차박 차량들이 주차 공간을 빼앗았지만, 우리 같은 소규모 방문객들은 여전히 해변 가까이에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안전 요원과 파라솔이 없어서 그리 편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새해 첫날 아침의 일출은 평소보다 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별빛처럼 반짝이는 물결 위로 해가 떠오르는 순간,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경치를 경험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서쪽 끝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매우 인상적입니다.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사이를 헤엄치는 갈매기들이 그 아름다움을 더욱 돋워 주었죠.

새해 첫날의 일출은 기대 이상으로 멋졌습니다. 비록 차량 정체와 같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해가 떠오르는 순간에 느낀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바다와 낚시: 여유로운 한여름의 풍경

왜목마을해수욕장 근처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해안선에 부두가 설치되어 있어, 그곳에서 새로 잡은 고등어를 바로 구워 먹는 것이 인기가 있었죠.

우리도 잠깐 서서 바다의 소리를 듣고, 물결이 파란 하늘과 만나며 반사되는 빛을 감상했습니다. 낚시 포인트 주변에는 텐트가 설치되어 있어, 한밤중에도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었습니다.

바다와 모래사장이 섞여 있을 때는 파도가 부드럽게 밀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물속에 반짝이는 조개껍질과 갈매기의 발자국을 따라가며 걷는 순간, 마치 자연의 작은 생태계를 탐험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부두 끝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모여 있었고, 그들 중 일부는 차박하며 밤새 바다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죠.

또한 해안가에서 바라보면 일출과 일몰이 모두 관람 가능한 왜목마을의 특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바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모습을 느꼈습니다.

마무리: 추억으로 남는 여행

삼길포 펜션에서 편안한 숙박을 마치고, 왜목마을해수욕장에서의 하루를 마감하며 우리는 많은 생각과 감동을 품게 되었습니다. 바다와 일출이 주는 아름다움은 언제나 마음에 남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날씨가 더웠음에도 불구하고 해변에서 물놀이와 낚시, 그리고 새벽의 일출까지 즐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또한 부대시설과 주차 문제 같은 작은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더욱 편리하게 차박을 할 수 있는 곳이나 해변에서의 활동 시간을 더 늘려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행은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고, 앞으로도 기억에 남을 장소로 자리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당진의 왜목마을해수욕장과 삼길포 펜션이 제공하는 자연과 편안함을 꼭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바다와 일출, 그리고 가족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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