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바다 여행: 청산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매력 가득 명소 탐방
전라도 지역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청산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이 빠질 수 없는 곳이에요. 2박 3일 동안 진행된 팸투어를 통해 청산도의 숨겨진 보석들을 발견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산도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슬로길 7코스 들국화길
청산도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슬로길 7코스 들국화길은 빼놓을 수 없는 코스예요. 신흥리 풀등해변 정자쉼터에서 시작해 해변공원을 지나 상서돌담마을과 동촌리 돌담길을 거쳐 목섬까지 이어집니다.
특히 목섬새끝까지 도달하면 자연스럽게 피어난 구절초와 들꽃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장관입니다. 숲이 우거진 초입에서 서서히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가슴을 설레게 만들어요. 목섬삼거리를 지나 회귀하는 길은 마치 마법의 숲을 지나는 듯 신비롭습니다.
목섬은 '새목아지'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그 독특한 지형이 마치 새의 목을 닮았어요. 이 지역은 특유의 지형과 함께 전복 양식장이 바다 위에 펼쳐져 있어, 바다와 육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합니다.
2. 동촌리 돌담마을
동촌리 돌담마을은 청산도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입니다. 마을 곳곳에 쌓인 돌담은 단순한 울타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돌담은 오랜 세월 동안 모진 바람을 견뎌낸 선조들의 지혜와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마을회관을 출발점으로 하여 걷다 보면, 돌담 사이로 햇빛이 스며드는 모습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아요. 돌담 위에 자라는 나무와 풀들이 공존하며, 이 곳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촬영 장소입니다.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랜 세월을 간직한 나무들과 돌담이 어우러져, 옛 마을의 평온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3. 상서리 돌담마을
상서리 돌담마을은 동촌리와 맞닿아 있어 자연스럽게 함께 탐방할 수 있어요. 마을회관에서 시작해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돌담길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며 생명력을 뽐내는데, 이는 자연의 힘과 인간의 조화를 잘 보여줍니다. 마을 내 개방 화장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상서리 돌담길은 원형이 잘 보존된 문화유산으로서, 선조들의 삶과 철학을 느끼며 걷는 즐거움이 큽니다.
4. 돌담찻집에서의 휴식
상서리 돌담길을 따라 걷다 만난 돌담찻집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완벽한 휴식처입니다. 가을 햇살 아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청산도의 아름다움을 되새길 수 있어요.
이 찻집은 국가유산인 구들장논과 연계되어 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김광섭 사진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 마당에서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돌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마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사진에 대한 열정과 함께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슬로길 9코스 단풍터널
슬로길 9코스의 단풍터널은 가을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입니다. 비록 10월 초반에는 단풍이 완전히 물들지 않았지만, 터널을 통과하며 만나는 아치형 풍경은 여전히 환상적입니다.
청산도는 내륙 못지 않은 단풍 명소로도 알려져 있어요. 조금 일찍 방문해도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가을이 절정일 때 방문한다면 더욱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단풍 터널을 배경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6. 완도로의 귀환
청산도 여행의 마지막을 알리는 완도로의 귀환 길에는 청산도를 상징하는 비가 항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새로운 조형물이 세워진 자리는 옛 풍경을 떠올리게 하지만, 여전히 청산도의 매력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바다 위를 지나 완도로 돌아오는 길은 청산도의 아름다움을 가슴에 새겨줄 수 있는 마무리 코스입니다.
이런 다채로운 명소들로 채워진 청산도 여행은 전라도 바다의 아름다움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곳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